반응형 2019/06/081 길 고양이와의 만남 그리고 이별 늦은 밤..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담배 피우러 문밖을 나서다. 언제나 그렇듯 담배에 불을 붙이고 생각에 잠겨 있을 때쯤 코너를 돌아 나에게 달려오는 한 아이가 있었다. 나와의 거리가 1m가 좀 안 되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버린 그 아이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인사를 하니 나에게 다가와 주위를 맴돌며 나의 다리에 얼굴을 비비던 그 아이.. 그게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.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고.. 너무 귀여운 나머지 그 아이를 쓰다듬어 주고 그렇게 오랜 시간 같이 있었다. 사람의 손을 무서워하지 않던 그 아이는 아마도 가정에서 사람의 손을 탄 고양이였다는 생각이 들었고..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거나 혹은 도망 나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 다음날이 출근인지라 그리 오래 같이 있을 수 없어 길거리에.. 2019. 6. 8. 이전 1 다음 반응형